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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법무부, "박상기 장관, 서 검사 사건 전해들어"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02.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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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홈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로부터 사건을 전해들은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법무부 장관은 지난 해 서 검사 사건을 전해듣고 즉시 해당부서에 내용을 파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했다. 또 서 검사가 이메일로 장관에게 면담을 신청했고, 박 장관이 법무부 담당자에게 서 검사를 면담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날 오전 "박 장관에게 확인한 결과, 진상조사를 요구받은 사실이 없고, 그런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고 한다"라며 "서 검사 사례는 안타깝고 상황도 이해되지만, 없었던 사실을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한 것과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서 검사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3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박상기 현 법무부 장관이 취임을 한 이후에 서 검사가 피해 사실에 대한 것을 전달을 했다"며 "그리고 나서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고, 법무부 장관이 지정한 사람을 서 검사가 만나서 진상조사에 대한 요청도 했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박 장관이 누군가를 지정해서 대신 만나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네 그래서 서 검사가 작년 추석이 지나고 그 분을 직접 만났었다"며 "법무부 내에 계신 분을 만났었고 진상조사에 대한 요청도 했던 걸로 저는 알고 있다. 그 후에 이뤄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이 일로 법무부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이미 서 검사가 박 장관에게 고충을 토로했지만 법무부에서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지만, 서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JTBC 뉴스룸에 이를 폭로하기 전까지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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