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 /대법원 홈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김명수 대법원장이 25일 김소영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후임으로 안철상 대법관을 임명했다. 

김 대법원장의 결정에 따라 안 신임 처장은 오는 2월1일자로 부임하게 된다. 김소영 대법관은 본래의 대법관 임무로 돌아간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새로운 사법행정의 문화와 관행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인적 쇄신 조치를 단행하고, 법원행정처의 조직 개편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조사위의 조사 결과, 법원행정처는 법관의 동향 등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사법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철상 신임 처장은 지난 2일 대법관에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민유숙 대법관과 함께 제청한 인사다. 

안철상 처장은 약 30년간 각급 법원에서 민사재판ㆍ행정재판ㆍ형사재판 등을 두루 맡으면서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해박한 법률지식으로 법원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 왔으며, 특히 행정법 분야와 민사집행 분야에서 권위자로 정평이 나 있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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