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상당폭 하락해 60% 후반대로 떨어진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특히 20대부터 40대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의 이탈폭이 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1월3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은 67%로 나타났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4%로 나타났다.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6%p 하락했고, 부정률은 7%p 상승했다. 

이는 가상화폐를 둘러싼 정부정책의 혼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상화폐의 주요 투자자들인 20대에서부터 40대까지의 낙폭이 컸다. 지난 주 81%(20대) 89%(30대) 84%(40대)였던 지지율은 이번주 75%(20대) 82%(30대) 75%(40대)로 조사됐다. 각각 6%p, 7%p, 9%p 하락한 수치다. 

이외에도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도 논란이 됐다. 함께 조사된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이 5%로 새롭게 등장했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변동이 없었고, 자유한국당은 소폭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46%로 나타났고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4%, 바른정당은 8%, 정의당은 4%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2주 연속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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