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의 '공원의 친구들'은 한 사람의 1시간 봉사가 1만원으로 적립돼 해당 공원에 기부된다<사진제공=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울그린트러스트가 2017년 '공원의친구들'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공원 가꾸기 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환산한 총 1억4000여만원을 20개의 공원에 전달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서울숲공원을 운영하고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공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가고 있다.

서울크린트러스트의 '공원의친구들' 사업은 공원에서의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시민 참여 공원 관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됐다. 

전국은행연합회와 22개 회원사는 시민들의 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적립해 친구공원에 기부하는 것으로 각 친구공원은 해당 기금을 주민들과 함께 공원을 가꾸는 데 필요한 봉사활동 재료비와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다. 

2017년에는 전국 15개의 기관, 20개의 공원이 참여했고 6531명의 시민이 공원의 친구로 활약해 2017년 목표 1만5000시간을 초과한 2만500시간을 달성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지방의 작은 공원과 기관들은 이 기금을 종자돈으로 주민들과 공원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공원의친구들'의 친구공원 중 한 곳인 '전주 삼천그린근린공원'은 공원의친구들 기금으로 전북생명의숲과 삼천도시대학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공원 일대에 꽃밭을 조성하며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공원 관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이 늘어났으며, 참여가 늘어날수록 공원에 적립되는 기금이 증가해 꽃 심기 구간을 확대, 동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모이며 지역사회의 분위기도 활기를 띠었다. 

2018년도 '공원의친구들'은 봄부터 새로운 공원의 친구를 모집할 예정이며 친구기관 및 공원 선정이 완료되는 3월 이후에 '공원의친구들' 봉사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의 봉사 시간은 1365자원봉사포털에 인증할 수 있다. 

2017년 공원의친구들 친구기관 및 공원은 △서울 노을공원시민모임 노을공원, 하늘공원, 서울숲컨서번시 서울숲공원,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남산공원 등 △인천 세계평화의숲사람들 세계평화의숲 △대전 대전충남생명의숲 은구비공원, 궁동근린공원 △대구 대구생명의숲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신천둔치공원 △전주 전북생명의숲 삼천그린근린공원 △광주 광주광역시광산구자원봉사센터 경암근린공원 등 △울산 울산생명의숲 대왕암공원, 서덕출공원 △부산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시민공원 등이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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