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바른정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21/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김세연 의원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10석이 됐다. 

김세연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 금정으로, 김 의원은 이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김 의원의 부친 김진재 전 의원도 이 지역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의 정강정책을 마련하는 등 바른정당의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에 대해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같은 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통합 작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조만간 바른정당을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탈당을 숙고하고 있는 이학재 의원은 오는 10일 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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