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최저임금 인상 초기에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길게 보면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8/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고준희양 사망사건과 관련해 "기존의 아동학대 대책을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보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 주에 고준희양 보도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불편한 마음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근래 악동학대신고건수와 학대판단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아동학대발견율이 OECD국가들에 비하면 까마득히 낮은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영유아 등의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학대가 장기간 지속되고 또 사망 등 중대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총리께도 아까 주례회동 때 특별한 관심과 대책을 당부드렸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