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킹덤치과 배기찬 원장.

(광주=포커스데일리) 치아를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인해 손상을 입어 발치로 빈자리가 생기면 대체치료로써 사용될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틀니, 브릿지, 그리고 임플란트다.

틀니의 경우 다수치가 상실된 경우 주로하고, 부분적으로으로나 전체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꼈다 벗었다하는 탈부착식으로 인한 불편함, 위생관리가 불편함, 수시로 변화하는 잇몸이 눌려서 발생하는 통증, 그리고 내치아 같지 않고 부자연스럽고 잇몸뼈가 점진적으로 흡수된다는 단점이 있다.

브릿지의 경우 1~2개 치아 정도의 소수치가 상실된 경우 주로 하며, 주변치아들을 지탱해 서있는 다리와도 같은 느낌의 대체치료라고 할 수 잇다.

그러므로 주변치아에 브릿지를 씌워야하기 때문에 멀쩡한 인접치아를 삭제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인접한 건강한 치아의 손상을 전혀 주지 않는다. 틀니, 브릿지에 비해 보존적인 치료라고 할수 있다.

또한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심미성과 저작력을 발휘하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음식물을 씹는 힘이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하다.

틀니의 경우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1/5~1/8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다. 또한 임플란트는 턱뼈의 흡수를 방지한다.

턱뼈에서 치아가 빠진후 오래 방치되면, 그 부위의 잇몸뼈는 점진적으로 흡수가 된다.

틀니나 브릿지를 한 부위는 이런 흡수 양상이 심해지면서, 추후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도 자리가 부족해 식립을 할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

치아가 빠진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턱뼈의 흡수를 방지하면서 건강한 턱뼈를 유지할 수가 있다.

임플란트 보철물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으며, 필요시에는 언제든지 분리해 세척과 수리를 할 수 있으므로 수명이 길다.

물론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다.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붙을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틀니나 브릿지보다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통상적으로 위턱의 경우 4~6개월, 아래턱의 경우 3~4개월 정도 소요된다.

초기비용이 비싸지만 수명대비 오히려 경제적인 정도다.

철저한 위생관리도 필요하다. 임플란트 주위 조직은 자연치아에 비해 치태나 치석등의 외부 요인에 대한 방어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신경분포가 없어 자각증상이 없을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내원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흔한 증상은 한정된 두께의 잇몸뼈에 원통형의 이식체가 회전해 삽입되기 때문에 임플란트는 치아뿌리 직경에 비해 많이 작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임플란트 양쪽으로 자연치아가 있을 경우 큰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이 공간은 보철물 청소성을 위해서는 애매하게 작은 크기로 만드는 것보다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넣어 위생관리가 용이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임플란트의 장기적 예후에 좋다.

잘 관리가 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긴 수명을 가진 경제적인 자연치아 대체치료가 바로 임플란트다.

<기고. 광주 킹덤치과 배기찬 원장>

주남현 기자  focusjebo@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