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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밀알된 '민주당名 구하기' 숨은 주인공과 얽힌 사연강신성 광명을위원장 취임식장서 김민석·최재성 입 통해 '재조명'
  • 신홍관 기자
  • 승인 2018.01.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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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지역위원회 강신성 위원장이 취임한 지난 6일 행사장에 김민석 민주정책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서울=포커스데일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광명을지역위원회 강신성 위원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한때 정가에서 사라졌던 '민주당' 부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민주당명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하던 2014년 3월26일부터 부를 수가 없게 됐다. 이대로 민주당이 영원히 사라지는 듯 했지만 6개월 후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이 다시 등록됐다. 하지만 새정치연합과 합당하기전으로 되돌아간 것이 아닌 현역의원 없는 이른바 별도의 '원외 민주당'이 생긴 것이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1년9개월만인 2016년 9월 다시 민주당 이름을 찾았다. 원외 민주당과 합당에 따른 것이고, 원외 민주당은 창당 2년여 만에 흡수되면서 민주당 부활의 밀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밀알이 된 원외 민주당이 없었다면, 문재인 정부는 신익희 선생이 창당했던 60여 년 한국 정치사의 맥을 잇을 수 있었을까?

민주당 당명(黨名)을 지키게 된 알려지지 않은 끈기의 스토리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광명을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에서 김민석 민주정책연구원장과 최재성 중앙당정당발전위원장 입을 통해 '재조명' 됐다.

이들이 이런 스토리를 꺼낸 곳은 다름 아닌 강신성 위원장이 지난해 10월13일 중앙당최고위원회에서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 지명 받은 후 3개월만에 취임한 자리다.

김민석 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자가 짧고 강하게 말하라 했는데 길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작정한 듯 강 위원장이 민주당명을 지켜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갔다.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생긴 때 민주당 이름을 지켜달라고 가볍게 건넸는데, 이를 (강신성 위원장이)진지하게 받아들여 현재의 민주당이 존재한 것"이라며 "강신성 위원장은 저의 제안에 '그래 한번 해보겠다'고 흔쾌히 받아들여 꿋꿋이 민주당명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현재 없다면 국민의당 반대파들이 당을 나오면서 민주당 이름을 쓰지 않겠느냐"면서도 "강 위원장이 민주당을 만들고 나는 조연을 했을 뿐"이라며 강 위원장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을 다 도왔다.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하면서 정체성이 달라서 계속 고집해서 민주당을 이름에서 버렸다"며 안 대표를 꼬집기도 했다.

김 원장은 두 사람의 관계도 강조했다. "나와 둘은 형제보다 가까운 사이이고 서로의 모든 것을 함께하고 내놓을 수 있는 관계이고 동지이자 형으로 생각한다"면서 "전북 삼례 촌에서 서울로 와서 지금도 전북에서 나오지 않는 JC중앙회장을 역임했고 말을 하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것이 많고 깊게 많은 사람을 품에 안은 따뜻한 남자"라고 극찬했다.

김 원장은 또한 "최고위 승인을 받은 후 많은 사람 만나고 빨리 급속히 조직 안정시키고 명실상부 안정의 기틀을 닦았다. 심지어 집까지 이사를 했다"며 강 위원장의 기민함도 치켜세웠다.

최재성 중앙당정당발전위원장도 이어진 축사에서 "강신성 위원장은 한마디로 민주당 세 글자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사람이고, 이를 부둥켜안고 왔다"고 소개했다.

최 위원장 이어 "김대중 이란 세 글자에 영욕 어려움의 역사 타압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 노무현 지역구도 맞섰던 역사의 큰길을 향해 뚜벅뚜벅갔던 인물"이라면서 "추미애 대표 출범이후 아무 이해 집착하지 않고 민주당 세 글자를 돌려놓은 이런 분이 지역위원장을 하겠다는데 누가 넘볼 수 있을까"라며 빗대어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지방선거를 완벽하게 돌파하고 정권교체 완결과 문재인 정부 성공 및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고 광명을 완전히 복원하는데 튼튼한 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광명을지역위원회 강신성 위원장이 6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공식 취임했다. 지난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추미애 대표의 축전 속에 쟁쟁한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광명을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을 비롯, 전해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민석 민주정책연구원장, 최재성 중앙당정당발전위원장,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당소속인 양기대 광명시장과 대한체육회 고문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신성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하기 전 단상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와 행사장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무릎을 꿇으며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관중석 한 켠에 걸려있는 '강력한 신념으로 성장하는 광명을지역위원회' 문구의 플래카드속의 당원들이 일제히 '강신성'을 연호하기 시작하며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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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광명을위원장#강신성#김민석#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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