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석 노트북에 붙은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 피켓을 놓고 여야간 설전 속 정회 여부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는 이 피켓을 떼는 문제를 갖고 여야간 합의가 되지 않자 10분간 정회가 선언됐다. 2017.10.16/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경기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민이) 어떤 정치활동을 했는지 판단하게 된다면 저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도보다는 인지도가 제가 많이 떨어진다. 이 시장의 경우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선을 잘 치렀고, 또 본인의 생각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에게 알릴 기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거기에 비하면 저는 국회에서나 또 저희 당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역할을 했지만 일반 시민들은 쟤가 누구냐, 또 어떤 역할을 그 동안 했느냐는 것에 대해 아직 많이 모른다"며 "2월, 3월 경선 때가 되면 당연히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이 시장에 대해 "좋은 후보다. 저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데,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서 누가 더 적합한 후보자냐는 것에 대해 판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아주 효과적인 경선의 과정들이 갖춰져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재명 시장이나 저나 다 적절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 측근 인사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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