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12.13/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3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굉장히 총기 있고 할 말 다하는 나름대로 다크호스였다"고 평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년 전부터 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출신이다. 

노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운동권 출신은 전혀 아니고 그런 것과 무관하게 그냥 정의파, 그런 곳에 속했기 때문에 김 원내대표를 만날 때마다 '과거에' 정의파였다고 상기시켜 드리고 있다"고 했다. 

전날(2일) JTBC의 신년토론회에서 노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설전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가 "요즘 대한민국은 희한한 야당이 있다"고 하자, 노 원내대표는 "야당을 제대로 안해봤으니까 지금 야당이 뭐해야 되는지 모르는 거야"라고 맞받았다. 

다시 김 원내대표가 "정의당이 야당이 아니에요, 이제"라고 하자, 노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하기도 했다. '노회찬' '김성태'는 전날부터 3일 오전 현재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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