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나라답게 정의롭게'에서 축하 공연을 위해 입장하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손을 잡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특히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씨가 연주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이희아씨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넌 할 수 있어'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이씨는 성악을 전공한 김정숙 여사에게 합창을 해줄 것을 요청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노래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가 이씨를 격려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이외에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독립운동을 한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91)씨, 송기인 신부 등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계속 받들겠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정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는 일이다.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 나아가 대한민국 공동체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라며 "국민이 애국할 수 있는 뿌리를 만드는 일이고,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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