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단식농성 10일째인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나와 응급실에 실려가고 있다. 2017.12.27/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지난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30일 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015년 12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망을 펼쳐왔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근로기준법 개정 중단과 한상균 위원장 등 구속 노동자 석방, 자신을 포함한 노동자들에 대한 정치수배 철회 등을 내세우며 지난 18일부터 민주당 당사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경찰은 지난 27일 단식 투쟁을 풀고 나온 이 사무총장을 체포 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9일 이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에 맞선 정의로운 투쟁이었"고 주장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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