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신임 당대표(가운데)가 3일 낮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에서 열린 제2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자원봉사 현장에서 류여해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7.3/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준표와 여자 홍준표의 막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자유한국당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류여해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 대표가 이를 비꼰 것. 

홍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당직자'의 말을 빌려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시작한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새로 태어난다"고 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당원들이 뽑은 2등 최고위원인 저를 여자라는 이유로 주모라니요. 낮술 드셨어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근데 왜 주모가 생각났어요? '여자들은 시끄럽다며 놓아둘 자리에 둬야 한다고 회의 석상에서 말씀하시더니, 그럼 제가 술 따르는 여자? 지금 무슨 이야기 하신 지 제대로 알고 계시지요?"라고 반문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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