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노영민 주중대사 등과 함께 중국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아침 식사를 하려고 들렀던 중국 식당에 문 대통령의 이름을 딴 메뉴가 등장했다.

1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가 방중 이튿날인 지난 14일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와 찾았던 용허센장(永和鮮漿)이라는 식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세트' 신메뉴를 출시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8시쯤 아침 식사를 위해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 식당을 찾았다.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요우티아오(油条)와 도우지앙(豆浆), 샤오롱바오(만두), 만둣국(훈둔)이 이날 메뉴.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요우티아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이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 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일반적으로 중국식 두유인 도우지앙에 적셔 먹는데, 중국 시민들의 대표적 아침 메뉴라고 하며문 대통령은 중국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잠시 체험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중국에서 등장한 이 세트 메뉴는 문 대통령이 방문 당시 아침으로 먹었던 요우탸오와 중국식 두유인 도우장, 샤오롱바오, 훈툰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35위안(약 5700원). 각각 음식을 따로 시켰을 때보다 8위안가량 할인한 가격이다. 중국 유명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어러머'에도 문 대통령 세트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또 이 식당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용허센장에 방문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 방문 당시 사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도 눈에 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친 서민적', '문 대통령 세트가 음식 맛이 깔끔하고 맛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반응이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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