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김자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 등 독립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7.12.16/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대중 굴욕외교 논란에 소폭 하락, 70% 선이 붕괴됐다. 앞서 지난 13일 중국 측의 기자단 폭행 등 야당의 공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조사, 18일 발표한 12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2p 떨어진 68.6%로 나타났다. 지난 6주간 이어왔던 70% 선이 무너진 것. 

리얼미터는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 여파"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 및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대"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2.8%p 상승한 51.9%로 나타나 50% 선을 회복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 18.7%, 국민의당 5.8%, 바른정당 5.8%, 정의당 3.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원내대표 경선 컨벤션 효과를 누린 한국당은 0.9%p 올랐고, 통합론이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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