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106원을 나타내고 있다. 2017.12.10/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기름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날씨만큼이나 운전자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3원 오른 리터당 1539.2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지난주 대비 2.3원 오른 1331.3원으로 나타나 21주 연속 올랐다.

SK에너지 제품이 최고가를 기록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원 오른 1562.0원, 경유 가격은 2.0원 오른 1354.7원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곳은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2.6원 오른 1507.5원, 경유는 2.5원 오른 1299.9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36.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7.3원이나 높았으며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16.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북해 지역 공급 차질 가능성,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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