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사진출처=다음백과>

(서울=포커스데일리) 울산의 한 의원에서 위장과 대장 수면 내시경을 받은 4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내과 의원에서 A(49·여)씨가 위장과 대장 수면 내시경을 받고 갑자기 의식을 잃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의원 관계자는 "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누워 있던 A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해 119를 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특별한 내상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수면내시경에 대한 불안감에 이 검사법이 온라인 공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 다음백과 정보에 따르면 수면내시경은 내시경 검사의 불안을 제거하고, 검사에 대한 불쾌한 기억을 감소시켜 주어 보다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술로 알려진다.

수면이란 용어로 인해 잠을 자는 상태나 마취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식이 있는 진정 상태로 수검자가 의사의 말에 반응을 할 수도 있다. 

내시경 직전에 진정제를 정맥주사 하게 되는데 약 1~5분 이내에 진정 및 수면 효과가 나타나며, 약 30분에서 1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진정제의 용량은 수검자의 나이 및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다음백과는 수면의 효과는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대부분의 편안한 검사를 받게 되지만 드물게 호흡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역설적인 반응을 보여 검사의 진행을 방해하기도 하고, 전혀 수면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전한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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