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대기업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 후원금을 부당하게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시호씨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2.6/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38)씨와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장씨는 2년6개월, 김 전 차관은 징역 3년이다. 장씨에 대해선 검찰의 구형 1년6개월보다 1년이 더 추가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전 차관에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최순실과 공모, 삼성전자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씨는 구속 후 재판 및 수사 과정에서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밀한 관계를 상세히 진술해 실체 규명에 적극 참여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에 대해선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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