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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 2100여일만 MBC 돌아간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7.12.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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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용마 2102일, 정영하·강지웅 2073일, 박성호 2016일, 최승호·박성제 1995일. MBC에서 해직된 언론인들이 보낸 시간이다. 

MBC 해고자들이 MBC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5일 노보를 통해 "노조는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첫 출근길에 노조 대표와 함께 해고자 즉각 복직을 담은 '노사 공동 선언' 합의문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MBC 사장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는 3명의 사장 후보자들이 동의하면서 8일 복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MBC 사장 후보자 정책설명회에서 이우호 전 논설실장,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 임흥식 전 보도부국장 등은 해고자 복직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MBC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 파업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앞서 언급한 6명의 언론인을 해고했다. 1·2심 법원에선 파업을 정당한 쟁의 행위로 보고 해고가 무효라고 판단했지만, MBC는 대법원에 상고해 선고 전 복직할 수 있는 길은 막힌 상황이었다. 

해직자 복직은 새로 선임된 사장이 회사 내부 절차를 거친 뒤 MBC가 상고를 취하하면 된다. 이 경우 고등법원 판결이 확정되며 이들 언론인들의 해고가 무효가 된다. 

MBC본부는 "법원은 이미 공정방송의 가치가 공영방송 사업자 뿐 아니라 종사자들에게도 부과된 의무이자, 기본적인 근로조건이라고 판시했다"며 "공정방송 복원을 위한 MBC 재건은 해고자들의 즉각 복직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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