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이은하.<사진=방송 영상 갈무리>

(서울=포커스데일리) 70~80년대 원조 디바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 이은하가 파산 후 쿠싱 증후군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은하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세에 데뷔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약 50여억원의 사채 빚으로 파산에 이른 이 씨는 척추 분리증과 쿠싱 증후군이란 질환을 앓고 있었다.

방송에서 이 씨는 "살이 찌면 보통 손부터 쪄야 하잖아. 근데 쿠싱 증후군은 손은 날씬하고 팔뚝에 띠를 두른 듯이 살이 생겨. 다리도, 배도, 광대뼈도.."라며 "나더러 사람들이 '보톡스를 많이 맞았냐'고 그러는데 보톡스까지 맞으면 안 되지"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쿠싱 증후군은 우리 몸이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진다.

당류코르티코이드는 부신이라는 내분비 기관(신장 위쪽에 존재)에서 만드는 물질인데, 부신에서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만들어내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외부로부터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복용하면 쿠싱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질환은 달덩이처럼 둥근 얼굴모양을 보이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게 된다.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등의 근골격계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최현준 기자  ibbkk@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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