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2017.11.27/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며 16.4%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9%p 떨어진 16.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국회의원 상납 의혹 확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했다. 한국당은 검찰 특활비 공방이 있었던 지난 23일 일간집계에서 16.3%로, 최경환 의원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24일에는 16.1%로 하락했다.

한국당의 전통적인 지지층 지지도가 상당폭 하락했다. 60대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각 9.4%p, 7.4%p 떨어졌다. 강원 지역에서도 6.0%p 내려갔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51.8%, 국민의당 4.5%, 바른정당 5.5%, 정의당 6.1%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0.5%p, 1.1%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도는 0.4%p, 0.2%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 증폭으로 23일 일간집계에서 3.6%의 지지도를 기록해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의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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