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적부심 청구에서 석방이 결정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25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7.11.25/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지난 22일 김관진 전 국방장관에 이어 24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구속적부심사 신청까지 인용한 신광렬 서울중앙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 부장판사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3년 임관했다.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9기를 거쳤다. 

신 판사는 특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닮은꼴이 많다는 게 세간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출신지역인 경북 봉화와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9기까지가 모두 같다.
  
연이어 두 사람의 석방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SNS에서는 누리꾼들의 신 부장판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도 신 부장판사 비난에 나서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신 부장판사를 '적폐판사'로 규정하고 "국민과 떼창으로 욕하고 싶다"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정렬 전 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 부장판사에 대해 "형사수석부장 자리는 아예 대법원장이 찍어서 발령을 내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전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신 부장이 올해 2월 형사수석부장이 됐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인선임을 꼬집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51부(신광렬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임 전 실장의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연 뒤 보증금 1000만원 납입을 조건으로 석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석방 이유에 대해 "일부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나 증인 등 사건관계인에게 위해를 가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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