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7.11.23/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역사가 두렵지 않느냐"고 물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의 연일 이어지는 역사예산 삭감 시도는 민족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지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건국절 쟁점화 및 국론분열 가능성을 언급하며 삭감을 주장해 보류됐다"며 "정말 기가 막힌 일"이라고 밝혔다.

또 우 원내대표는 "어제(2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여생 지원 예산인 생활안정 및 기념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15억원이 증액됐다는 이유로 한국당이 감액을 주장해 보류됐다"며 "매우 유감이다. 민주당은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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