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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학교수업 충실히 수행했다면 풀 수 있는 수준""영어, 1등급 목표치 설정하지는 않아"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7.11.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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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 및 원칙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수준에서 문제를 출제했으며 영역별로는 국어, 영어는 출제 법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발표했다.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교과의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준식 출제위원장, 민찬홍 검토위원장. 2017.11.23/뉴스1

(세종=포커스데일리)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가 23일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교수업을 충실하게 받은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준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기반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영역, 과목별로 문항수를 기준으로 해서 70% 수준에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서 출제했다"며 "연계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교재 중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한 강의내용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과 관련, "기존의 출제방향, 문항 유형이나 배점은 그대로 유지했다"면서 "다만 수험생이 취득한 원점수를 절대평가의 등급으로 전환해서 등급만 제공한다는 게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 절대평가는 고등학교에서 영어과 교육과정의 성취 달성도, 그리고 대학에서 수학을 하는데 필요한 영어사용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과 사교육비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그런 목적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특별히 사전에 1등급의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만점자 비율을 얼마로 고려하느냐'는 질문엔 "저희가 출제계획을 짤 때 만점자 비율을 고려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난이도는 항상 시험의 안정성을 위해서도 그렇고 전년도 출제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사교육 부담을 배제한다는 그런 원칙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만점자 비율을 사전에 상정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능엔 전국 85개 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59만3527명이 응시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에 시작한 수능은 오후 5시40분에 끝날 예정이다. 다만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의 경우 오후 9시43분에 종료된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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