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10.10/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하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3일로 연기된 수능날 여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침을 미리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 마시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 주시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추운 날씨와 여진의 공포 속에서 집을 떠나 하루 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신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 수험생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방비의 복구부담액 일부를 중앙에서 추가로 지원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은 전기·통신·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요금과 건강보험료를 감면 받을 수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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