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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험장 4곳 대체하기로…수험생 심리적 불안 고려""입실시간 이전 지진 발생시 예비시험장으로 이동…이후엔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
  • 백준무 기자
  • 승인 2017.11.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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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1.20/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정부가 23일 예정된 2018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의 경북 포항 지역 시험장 12곳 중 4곳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 관련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의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한 시설안전 진단 결과 모든 시험장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피해가 심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대체 배경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와 동시에 대다수 학생이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동시에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영천시, 경산시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도 병행 준비하고 학생과 감독관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험장 입실시간인 23일 오전 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경우 수험생들은 포항 관내의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 수능을 치르게 된다. 입실 이후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능 시험 중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김 부총리는 "예비시험장에 대한 안내 및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고, 해당 지구 수능 시작 시간의 조정도 검토하는 등 어떠한 경우에도 모든 학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특히 포항 지역의 원활한 시험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한 수험생 재배치, 원거리 이동상황에 대비한 수송대책 마련, 수험생 심리안정 지원, 철저한 안전점검과 피해복구 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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