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 내 에어아시아 엑스 사무실. 2014.12.28/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18일 새벽 0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 방콕행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탑승 예정이던 승객 300여명이 6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하다 항공사 측이 제공하는 숙소에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정비를 마친 여객기는 예정보다 18시간 늦은 이날 오후 6시쯤에나 방콕으로 출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 에어아시아의 잇따른 사고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도 승객 359명을 태운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90분 동안 심하게 흔들리다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0월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체 압력을 잃고 공중에서 약 6㎞ 추락해 승무원을 포함 151명의 승객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에어아시아는 이날 사고와 관련 해당 기체가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고 밝힌바 있다. 이 과정에서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승무원들이 오히려 크게 소리를 지르고 우는 등의 행동을 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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