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역대 두번째 규모인 5.4의 지진 발생 이틀째인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지진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수험생 안전을 위해 이날 예정됐던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연기해 오는 23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11.16/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사무소에서 설치된 지진피해 상황실에서 "실질적 지원을 위한 교부금과 지원금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제윤경 원내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흥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시설을 찾아 주민들에게 애로사항을 듣고, 대성아파트·포항여고 등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지진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초기 대응과 지원에 힘쓰는 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피해 지원 및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