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규 행정안전부 재잔관리정책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 피해상황과 조치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1.16/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6일 포항 지진과 관련해 "경북 포항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다른 지역도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추가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의 브리핑을 통해 "피해지역에 대해 긴급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나 기한 연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는 정량적 기준이 있다. 지진은 자연재난에 속하기 때문에 포항의 경우는 약 90억원 정도의 피해액이 기준이 된다"며 "정량적 기준과 지역에서의 요청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특별재난지역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선포한 이후에 사유시설은 14일간, 공공시설은 7일간 피해액을 조사한 다음에 복구계획을 수립해서 프로세스를 진행한다"고 향후 절차를 밝혔다.

이외에 중대본은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 조치 및 피해시설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늘부터 행안부와 교육부가 합동으로 포항 지역 학교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지진 피해시설물 위험도평가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 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이 상호 협력해 일시대피소를 제공하고, 생필품과 구호세트 지급 등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치단체로 하여금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신속한 조사와 복구로 주민생활 안정에 기여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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