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및 대처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행안부는 15시기준 인명피해는 경상자 7명이며 수능 고사장의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11.15/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6일 포항 지진의 인명 피해와 관련 "오전 6시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총 57명으로 그 중 47명은 귀가했으며 10명은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중 한 사람은 중상으로 큰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나머지 9명은 경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대본은 "포항시에서는 1536명의 이재민이 일시 대피했다"면서 "사유시설 1197건이 피해를 입었고, 학교 건물 균열·상수관 누수 등 다수의 공공시설도 피해를 입었으며 일시적인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경주시 양동마을 무첨당 등 17건의 문화재 피해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피해 현황과 관련해 "지난해 경주 지진 피해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피해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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