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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를 선출한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2주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0%대를 회복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조사 발표한 11월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6%p 반등해 50.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한중관계의 조속한 정상화 등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정상외교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0.2%p 하락한 18.4%로 조사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을 밝힌 다음 날인 13일 20.1%로 상승했지만, 14일(18.8%)과 15일(16.7%) 연이어 하락했다.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이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보도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대표를 선출한 바른정당은 0.4%p 상승한 5.9%로 나타났다.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 대표가 선출된 13일에는 4.8%까지 떨어졌지만, 14일 5.4%, 15일 6.4%로 상승했다. 주로 TK와 수도권, 50대와 40대, 중도보수 층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대표와 호남 중진 간의 내홍이 격해지고 있는 국민의당은 5.0%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0.3%p 하락한 수치로 2주째 하락세다. 정의당은 0.9%p 떨어져 4.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13.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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