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14/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앞으로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향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병원에 대해서는 각종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의료 공공성의 강화를 위해서라도 보건의료인력의 노동현장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부산대학교 대학병원 전공의 폭행 사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강제 동원 사건 등을 예로 들며 "일부 대형병원 보건의료인의 갑질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사기업에서 일어난 일이라해도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 의료기관에서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피해당사자들의 문제를 넘어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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