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홍 후보자의 '편법증여' 의혹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017.11.10/뉴스1

국민 10명 중 4명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것으로 13일 조사됐다. 찬성 여론은 반대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홍 후보자 장관 임명 찬반 여론에 따르면, 임명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18.5%, 찬성 23.5%)'는 응답은 42.0%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23.4%, 반대 14.3%)'는 응답은 37.7%로 조사됐다. 찬성 응답이 반대 여론보다 4.3%p 높게 나타난 것.

지지정당별로 여론이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각각 63.1%, 64.3%로 우세했던 반면, 나머지 야3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높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4.4%, 국민의당은 58.8%, 바른정당은 48.3%가 홍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CBS의 의뢰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 여야는 여전히 홍 후보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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