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2017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세종대로에서 행진하고 있다. 2017.11.12/뉴스1

전태일 열사 47주기를 맞아 12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법 개정과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이 서울광장에서 주최한 '전국 노동자대회'에는 건설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등 9개 가맹조직의 조합원들이 주최 측 추산으로 약 5만여명이 집결했다.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기본법 보장과 노동 관련 법·제도 개정,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한상균 위원장 석방 등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본 집회에 이어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행진을 벌인 뒤 오후 6시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 집회로 세종대로와 을지로 일대 등 서울 도심 교통이 일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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