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에게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2017.1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지난 주 대비 1%p 상승한 74%인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11월 둘째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74%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8%로 변동이 없었다.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가 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12%,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외교 잘함'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교 잘함' 응답은 전주 대비 8%p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동남아시아 순방 등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가 30%로 가장 높았다. 지난 주 대비 8%p가 상승했다. '북핵/안보' 응답도 4%p 오른 13%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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