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가 8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 76층 그랜드볼룸에서 '아트 오브 테이스트'라는 테마로 선정된 175개의 레스토랑을 공개했다.<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이 발간됐다. 미쉐린코리아는 8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 76층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트 오브 테이스트'라는 테마로 선정된 175개의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24개의 서울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이 중 4 곳이 새로운 1스타 레스토랑으로 , 2 곳은 작년에 받은 1스타에 이어 추가로 별점을 한 개씩 받아 2스타 레스토랑의 영예를 안게 됐다.

미쉐린에 따르면 2018년 가이드에는 '더 플레이트' 타이틀이 새롭게 추가됐다. 더 플레이트는 '미쉐린 가이드 파리 2016'에서 최초로 선보인 카테고리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한식 레스토랑 '가온'과 '라연'은 작년에 한국 최초의 미쉐린 3스타를 받은데 이어 올해도 다시 한번 미쉐린 3스타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 가이드에서 미쉐린 2스타를 받은 곳간(한식)과 권숙수(한식) 역시 별 두 개를 유지했다. 임정식 셰프의 1스타 코리안 컨템퍼러리 '정식당'과 서울 가이드에서는 유일한 미쉐린 스타 스시 레스토랑인 박경재 셰프의 '코지마'가 각각 별 한 개씩 추가로 받아 두 개의 별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에 소개된 1스타 레스토랑은 총 18곳. 이 중 도사, 익스퀴진, 주옥, 테이블포포가 각각 새롭게 1스타 레스토랑 대열에 합류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Michael Ellis)는 "미쉐린 가이드의 리스트가 새로 순위에 진입한 레스토랑들 덕분에 더욱 풍부해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은 지난 1일 총 48개의 레스토랑을 빕 구르망(Bib Gourmand)으로 선정했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는 빕 구르망은 3만5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지칭한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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