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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성폭행 사건, 사측 대응에 누리꾼 "부글부글"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7.11.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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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밝힌 A씨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메신저 대화내용.<사진=포털사이트 게시판 갈무리>

현대카드의 위촉 계약사원이 사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현대카드의 여직원이 포털 게시판에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게됐다"라며 글을 올린게 발단이 됐다.

여직원은 "입사 한달만인 올해 5월 회식 후 남성 직장 동료 2명이 자정이 넘은 시간에 집으로 찾아왔다"라며 "만취한 상태라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서 이중 1명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범인 A씨는 피해자가 다니는 회사의 팀장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공황장애와 대인기피, 우울증에 시달렸고 자살시도도 했다"며 "지난 6월 여성가족부 성범죄상담센터로 상담한 뒤 경찰조사가 끝난 상황이다. 현재는 검찰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팀장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해 있지 않았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 내용도 대부분 거짓이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맞섰다. 

이런 상황에서 성폭행 논란은 현대카드 사측의 페이스북 공식 해명글이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로 이어지며 확산되는 양상이다.

현대카드 입장문.<자료=현대카드 페이스북 갈무리>

현대카드는 6일 "금일 현대카드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이라며 "현대카드는 성폭력 등의 직장 안전 문제에 매우 단호합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이를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가장 빠르게 도입하여 왔고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며 "말 뿐이 아닌 과거 십년간 저희 회사의 감사 내용과 인사위원회의 결정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사 관련하여 올라온 기사 건은 자체 감사실과 전문적인 외부 감사업체가 이중으로 조사하였고 동시에 검경의 조사도 병행되었다."며 "모두 같은 결론으로 종결이 되었다"고 일축했다.

현대카드는 또 "사내 케이스의 자세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밝히며 갑론을박하는 것은 저희들이 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당사가 직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예단은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 표현으로 마무리했다.

사측의 입장글이 올라온 후 7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이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380여개의 댓글들이 달리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금 고객한테 화내는거예요? 부들부들 떨면서 썼어요? 되게 감정적이시네(hyew****)', '현대카드의 감정을 내뱉는 것이 진짜 공식입장이라면 정말 실망이다. 제대로 된 공식입장 기사와 홈페이지 통해서 발표하고 이글은 내리는 게 좋을거같다(lee****)'라는 댓글들로 사측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금 어따대고... 혼내고 있는거지?', '어찌 저런 대응을', '사과문 와우냉 무섭다', '우리 회사는 성범죄에 단호합니다. 그들 사적인 애정문제입니다 끝! 이게 무슨 입장문이여(momo***)'라는 댓글들도 이어지고 있어 성폭행 사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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