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민중당 신임 대표단을 접견하며 손짓을 하고 있다. 2017.11.2/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하며 51.7%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2.5%p 상승한 51.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상승은 정부의 외교성과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가운데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는 10.4%p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지방분권 로드맵'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세종시 행정수도'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20대에서도 4.5%p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1%p 하락한 16.8%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6.0%, 바른정당은 4.8%, 정의당은 5.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0.1%p, 바른정당 0.1%p, 정의당 1.2%p가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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