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일 2개월 만에 70%대를 회복했다. 한중관계 회복 조짐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의 효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3.1%p 상승한 70.3%로 나타났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직전인 8월5주차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p 하락한 23.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지난 주와 같은 5.8%p 

이같은 상승은 지난 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과 한중관계 정상화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기대 등 효과로 보인다. 특히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던 1일 일간집계는 71.7%를 기록하며, 3일 연속으로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 전 정부와의 '대비 효과' 역시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0일부터 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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