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드라마 ‘아르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17.8.30./뉴스1

배우 김주혁씨가 30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가 운전 중이던 벤츠 차량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앞서 가던 그랜저 차량을 추돌했다.

이후 김씨의 벤츠는 인도를 넘어 인근 아파트 벽면과 부딪힌 후 계단 아래로 전복됐다. 김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6시30분쯤 사망했다.

김씨의 승용차가 추돌한 그랜저 운전자는 "충돌 후 벤츠 운전자(김씨)가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배우 김무생씨의 차남인 김씨는 1998년 데뷔한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백진역을 연기했다. 2013년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한 이후 대중적인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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