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가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구룡포 동방 10마일 해상에서 향고래 6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향고래 무리는 수면 위에서 반복적인 분기(고래가 숨을 쉬는 행동) 중이었으며 조사선박이 접근하자 약 40분 이상 잠수한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향고래는 이빨고래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최대 18m까지 자라는 대형고래이다. 머리가 매우 커 전체 몸길이의 1/3에 달하고 최대 80분 동안 수심 2200미터 이상까지 잠수해 심해에 서식하는 두족류와 어류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연구센터는 2004년부터 매년 2~3회에 걸쳐 연안 고래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동해 연안의 고래류 목시조사'(26일~11월8일) 중 현장조사팀이 향고래를 발견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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