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먼저다'가 새겨진 문재인 대통령 기념 손목 시계. 2017.8.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이른바 '이니 시계'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420만원에 팔렸다.

'1호 문재인 시계'라고 불렸던 이 시계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증한 남녀용 한 쌍이다.

임 실장은 이 시계에 대한 소개 글에서 "8월 14일 수석·좌관회의에서 '이니 시계'가 처음 등장했는데 회의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대통령에게 '이 시계는 제가 보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며 "내게 소중한 시계이지만 나눔에 쓰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바자회에선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등에서 착용한 독도 강치 넥타이도 경매에 부쳐져 30만원에 낙찰됐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사용하던 물건을 시민끼리 사고팔아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국내 최대 규모 나눔장터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