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10.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0%에 근접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60% 중반대까지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다시금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추석 연휴 기간이 8일에서 9일까지 실시한 추석연휴말 특별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9.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8%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0.4%p 하락한 25.6%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PK) 지역에서 64.3%에서 74.8%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에서 47.5%에서 53.8%, 50대에서 60%에서 64.4%로 상당폭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도 소폭 상승하며 20%의 지지율을 회복했는데, 리얼미터는 이를 "각종 적폐청산과 안보, 한미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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