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행사를 하고 있다. 2017.10.10/뉴스1

정권교체 후 첫 국정감사를 맞이하는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민생국감 △안보국감 △적폐청산국감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현판식을 가졌다. 

추미애 대표는 "정권 교체 후 첫번째 국감이다. 국민의 기대가 몹시 크다"며 "정권교체 이후 국회도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무엇보다 민주당에서 국민의 바람을 수용해서 첫번째는 민생국감이 되게 할 것이고 두번째는 엄중한 안보국감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번째는 국가운영이나 통치에 있어서 상실된 공적 정의를 되찾는 적폐청산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긴 연휴 동안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현장을 다니면서 국민들의 요청을 마음 깊이 새겼다"며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을 살려달라', '과거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 세워달라', '안보를 바로 세워서 국민을 안심시키게 해달라', 이 세가지 요구로 압축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겨울에 국민들의 촛불도 바로 이 세가지다. 저희들에게 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감에서 바로 이 세가지를 제대로 담는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민주당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공동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국감을 맞이한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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