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9/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적폐청산은 특정 정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게 아니라 과거의 잘못, 힘과 권력을 가진 쪽으로 비뚤어진 시스템을 바로 잡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기업의 불공정 거래 담합 의혹, 언론 공정성 침해 등 우리 사회의 곳곳에 침투한 적폐를 국민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안보와 적폐청산 입법 등에서 각 현안에 따라 야당과 폭 넓은 연대의 문을 열고 있고, 협치의 국회를 만들겠다"며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 적폐청산위원회와 함께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바 있다"며 "국민 제보가 폭주 중이다. 국감 기간 중에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시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충심의 제보를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