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7.9.27/뉴스1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최순실 태블릿 PC'를 실제 사용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이래서 내가 처음부터 이 태블릿 PC가 수상하다고 하지 않았나"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럼 여태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탄핵을 하고 이 난리를 치른건가"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검찰은 태블릿 PC 조작 의혹을 묵살하다가 최근에서야 법정에서 깡통임을 시인했다"며 "검찰과 해당 언론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그냥 넘어가면 우리들 중 누구나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기서 침묵하면 평생을 위선자로 살아야 한다"며 "당장 태블릿 PC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근무했던 신혜원씨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태블릿 PC의 실소유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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