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장병들과의 점심식사에서 배식 받은 후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2017.9.2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률이 4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당폭 반등해 60% 후반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9월4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긍정률은 67.7%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2.1%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률은 3.4%p 하락해 26.0%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막말 논란과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및 대선개입 의혹 수사 보도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안보정국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4주 동안에 이탈했던 유권자들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 특히 TK와 중도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각각 11.0%p, 6.4%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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