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자정 3박 5일 간의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여야 대표들을 초청하는 순방 성과 보고 자리를 갖고 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와의 협치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2017.9.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 긍정률이 60% 중반대로 접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말폭탄'의 영향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된 탓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9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20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5%p 하락한 65.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6%p 상승해 29.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완전 파괴 경고 연설에 반발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초강경 대응 보복 발언을 내놓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긴장감이 높아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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