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22일 70%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70%를 기록했다. 지난 주 대비 1%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p 상승해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국제 외교무대 데뷔 덕으로 보인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20일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주관하는 '세계시민상'을 수상하는 등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잘함'은 3%p 상승한 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국정원 적폐청산 등 '과거사 들춤 / 보복정치'가 4%p 상승한 9%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 '북핵/안보'(38%) 다음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조사됐으며,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이 대상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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