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일인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9.21/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KBS·MBC 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 "더이상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을 연상시키는 방송노조 작태는 중지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방송이란 것은 국민을 위한 것이 방송이지 노조를 위한 방송은 아니란 것이다. 불법파업은 좀 중단하고 정상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홍 대표는 "방송 파업 사태를 지켜보면서 참 해도해도 너무한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문화대혁명 당시에 홍위병을 연상시키는 작태는 앞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당론으로 반대했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선 "김이수·김명수 표결로 원내도 하나가 됐다. 단합된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이라고만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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